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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국정안정` vs `정권심판`…막오른 21대 총선 표심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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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낙연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가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에서 유세를 하고있다./[사진출처 = 김호영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골목에서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이승환기자]


300명(지역구 253명.비례대표 47석)의 제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레이스가 2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본격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일 공식선거운동인 첫날을 맞아 자정부터 도심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선거전의 시작을 알렸다.

여야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각자 유세를 펼치면서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정과제의 안정적인 완수를 위해 '국정안정'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출정식에서 "우리는 세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첫째 전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이다. 두 번째 전선은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라며 "코로나19와의 싸움, 경제위기에 대응해 나가려면 세 번째 전선인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는 크게는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살리려는 민주당과 정권탈취만을 위해 국정을 발목잡으려는 통합당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국가경영 능력도 없고, 염치도 없고, 법도 제대로 안 지키는 '3무(無) 정권'이라면서 규정하면서 '정권심판'을 내세웠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인동의 한 골목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 울산시장 선거 의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경제와 삼권분립은 무너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며 "국민의 뜻은 무너지고 국민 뜻에 반하는 거꾸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등록일에 12대48이었던 여론조사도 뒤집은 적이 있다"며 "마지막에 가보면 분석한 판세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현 정부가 지금까지 해온 치적이 얼마만큼 유권자들의 마음에 들었느냐는 것"이라며 "지금 보면 지난 3년을 놓고봤을 때, 성과가 있다고 볼만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유권자는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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