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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염병 공포에 주춤했던 '총선' 언급량…최근 '코로나19'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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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다이브, 코로나19와 21대 총선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뉴스1

국회의사당 전경. © 뉴스1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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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대한 관심을 꺾을 수는 없었다.

2일 데이터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기업 디다이브는 코로나19와 총선과의 연관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디다이브는 유튜브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총 380건의 게시물을 종합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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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내 '코로나19', '총선', '선거' 언급량 (디다이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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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대한 관심은 지난 2월 중순을 기점으로 꺾였다. 대구 신천지 교인이었던 31번째 확진자가 2월18일 확진을 받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지난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 관련 검색어(대구, 정부, 신천지 등)가 총선 관련 검색어(총선, 선거, 투표 등)보다 1.7배나 많이 언급됐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각 당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총선 관련 언급량이 코로나19 언급량을 역전했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비례', '연합', '대표', '후보자' 등 비례정당과 연관된 단어들이 새롭게 언급됐다.

이성 디다이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로나19 관련 특별한 추가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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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공개한 주간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0~1로 스케일 조정한 결과 (디다이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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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정당 지지율 추이도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디다이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우상향하는 추세지만 야당(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무당층의 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하향 곡선을 보였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3월 중순을 기점으로 크게 치솟았다. 반면 야당 지지율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1월 말경 최대 지지율을 보였으며 최근 최저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다이브가 인스타그램에 언급된 '문재인'과 '경제'를 분석한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증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은 증가했다.

이는 디다이브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구간'(2월17일 이전)과 '확진자수 급상승 구간'(2월18일~3월 6일), '확진자 수 피크 구간'(3월7일~3월15일), '코로나19 확산 진정 구간'(3월16일~3월 25일)으로 나눠 인스타그램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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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내 '문재인' 대통령 관련 긍정률 (디다이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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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CTO는 "이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만족스럽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경제위기에 대한 공포에도 정부에 대한 신뢰가 오히려 회복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정치적으로는 무당층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데, 위와 같은 상황들이 총선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21대 총선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정보는 디다이브 홈페이지 내 '트렌드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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