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스페인 확진 1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87만명을 돌파했다. 스페인 하루 최대 사망자가 나오는 등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일 한국시간 7시45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만3767명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만3288명, 회복자는 17만8836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은 이날 또다시 일일 최대 사망자가 나왔다. 하루사이 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는 864명을 기록, 누적 사망자 9053명을 기록했다. 5일 연속으로 일일 사망자가 800명대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수도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로 10만명을 넘어선 10만2136명을 기록했다.

유럽 최대 감염국인 이탈리아는 이틀 연속 확진자가 4000명대를 유지하면서 누적 10만579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하루새 837명 늘어난 1만2428명으로 파악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사망자는 총 2만1481명으로 전세계 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미국 확진자는 18만9633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4000여명을 넘어섰다. 31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미국내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우리는 매우 고통스러운 2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49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전면 입국 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조치는 3일 0시부터 이달말까지 적용된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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