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전화는 아흐메드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아흐메드 장관은 통화에서 입국 전후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조건을 준수한다는 조건하에 한국 기업 근로자들의 예외적 입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가 더욱 굳건히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항공편 전면 중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외교부와 국토부 장관 명의의 서한을 발송하는 등 각급 채널을 통해 예외적 입국 허가를 쿠웨이트 정부에 요청해왔습니다.
아흐메드 장관은 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및 방역 역량 대응 공유를 위한 한국 측 협조를 요청했고, 강 장관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장관은 향후 보건협력을 더욱 확대하면서 양국 간 포괄적·미래지향적·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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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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