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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확진자 10명 늘어 488명…9명이 해외발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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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내 교민들이 1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출발해 임시 항공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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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에서 해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며 확진자가 한나절 새 10명 증가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총 488명으로, 오전 10시 478명보다 1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9명이 해외접촉 관련 환자다. 이로써 해외발 감염자는 152명으로 증가했다.

구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35명으로 오전과 같은 숫자로 유지됐다.

각 자치구별 발표를 살펴보면 동작구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신대방1동 거주 40대 여성이 이날 정오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돼 3월19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3월20일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는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31일 다시 검사를 실시했다.

그는 3월24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대문구에서는 캐나다에서 입국한 32세 여성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휘경1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3월27일 캐나다에서 입국한 뒤 31일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그는 지난달 28~29일은 집에서 휴식을 취했고 30일 오전에는 본인 차량으로 가족을 배웅하기 위해 서울역을 들렀는데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다.

마포구에서는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 환자는 한번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가 이후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남성은 전날 저녁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음압병실에 입원했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열이 없고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만 있어 검체채취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그 뒤 이틀 만에 양성판정이 나왔다.

환자의 구두 진술에 따른 동선을 살펴보면 25일에는 집과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 회사만 자가용으로 오갔다. 26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김미정 토종닭도리탕', '베이커리 복'을 다녀갔고, 27일에는 '카포스 팔팔자동차공업사'와 회사를 찾았다.

28일에도 자택과 회사만 오갔고, 29일에는 집에만 있었다. 30일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구 보건소와 '홍익한사랑의원', '연세한우리약국'을 다녀갔다.

이어 31일 오전에는 '자모할인마트'를 들렀다가 이날 저녁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구는 동선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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