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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文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박창훈…"정제되지 않은 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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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의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 /사진='오른소리'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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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진행자 박창훈씨가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교도소에서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되자 1일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오전 오른소리 채널 생방송 '뉴스쇼 미래' 방송 서두에 "녹화로 방송된 영상에서 다소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던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된 점에 어떤 이야기인지 공감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며 "통합당 총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유감'은 사전적 의미로 '마음에 차지 않아 섭섭하거나 불만스럽게 남아 있는 느낌'이라는 뜻이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같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된 발언을 했다. 당시 밖시는 문재인 정부의 비핵화 정책을 비판하며 "저는 지인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의 별칭)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출연자인 통합당 산하 정책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황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까 '괜찮다' '괜찮다'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문재인정부의 실정이) 한두 개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씨는 방송 말미에도 "이 정권이 무상급식을 몇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차라리 잘못했다고 하고 죗값을 치르게만 안 해준다면 바로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게 올바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다.

박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서 '정치부장'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오른소리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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