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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뮤지컬 '드라큘라' 2주간 중단…"코로나속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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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배우·스태프 100여명 자가격리

뉴시스

[서울=뉴시스] 뮤지컬 '드라큘라'.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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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잠시 멈춘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일 "금일 공연계에서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이에 따른 선제적 안전조치로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오늘 오후 3시 공연부터 12일 오후 7시 공연까지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급히 공지를 드린 점 관객 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예매 티켓은 각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순차적으로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앙상블 배우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디컴퍼니가 내놓은 조치다.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대극장에도 영향을 끼치자 내린 판단이다.

현재 서울 대표적 대극장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과 '드라큘라'는 각각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과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코로나19 속에서도 흥행 중이었다. 두 작품이 3월 공연계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한 만큼, 이 두 뮤지컬의 2주간의 공백은 4월 공연 매출에도 악영향을 크게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디컴퍼니는 "잠시 쉬어가는 2주 동안 샤롯데씨어터와 함께 관객분들의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의 확진자는 앙상블 배우는 외국 국적으로 지난 2월9일 부산 공연을 마친 뒤 출국, 다시 입국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이날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 등 10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 공연은 6월까지 예정됐다. 공연 재개 시점은 14일 결정한다. 6~7월에는 대구 공연도 예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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