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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中 코로나 신규 무증상자가 확진자 3배 넘어… 감염 166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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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지난달 31일 마스크를 쓴 남성이 공산당기 앞을 지나고 있다. 우한=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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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늘었다. 여기에 무증상자를 포함한 전체 감염자는 하루 사이 166명 급증했다. 신규 환자의 경우 무증상 감염자(130명)가 확진자(36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일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6명 증가했다”며 “이중 35명은 해외 유입, 1명은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외 역유입 사례는 806명으로 늘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8만1,554명, 사망자는 7명 늘어 3,312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위건위는 이날부터 확진자 통계와는 별도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함께 공개했다. 발열, 기침, 무기력 등 코로나19 관련 임상증상이 없지만 핵산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된 경우다. 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인 경우가 많다.

이에 따르면 전날 하루 사이 130명의 무증상자가 증가해 현재 1,366명이 격리 등 의학적 관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 무증상 감염자는 위건위가 전날 발표한 1,541명보다 175명 줄었다. 130명의 무증상자가 새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305명이 격리관찰에서 해제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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