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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톱 파이터' 존 존스, 감옥형 모면…1년 보호감찰+전자발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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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존 존스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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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사고뭉치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젝슨 윙크 MMA)가 철창행을 면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존스가 검찰과 '범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플리바게닝)을 벌여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존스는 1년간 보호 감찰을 받아야 하며 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96시간 연속 지역 구금 프로그램도 이행해야 한다. 동시에 지역사회 봉사활동 48시간, 외래환자 치료 프로그램 90일 이수 등도 행해야 한다.

또한 존스는 자신의 호흡을 불어넣어 음주 여부를 측정한 후 자동차에 시동을 걸 수 있는 시동잠금장치를 차량에 부착해야 한다. 아직 법원 선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대로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앞서 26일 존스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음주운전, 불법 총기 소지, 무보험 운전 등 총 4가지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제기된 혐의 가운데 음주운전만 인정했다.

존스는 2012년에 이어 2번째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 2012년 자신의 고향인 뉴욕 주에서 첫 번째 음주운전 적발에 걸린 바 있다. 이에 이번에 교도소에서 최대 364일간 복역해야 하지만 일찌감치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 협상을 시도했다.

존스는 성명을 내고 "또다시 부정적인 헤드라인을 장식해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내가 가장 아끼는 가족과 친구,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며 인정하고 반성했다.

한편 존스는 종합격투기 통산 26승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는 내로라하는 톱 파이터다. UFC 역대 최다인 11차 방어에 성공하며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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