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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벚꽃놀이 오지 마세요" … 주말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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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내 그늘막 설치 단속도 강화 … 4월 말까지 집중 계도·단속

아시아경제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며 벚꽃이 활짝핀 30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윤중로의 보행로는 오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차량통행은 4월1일부터 11일까지 통제될 예정이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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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일과 5일, 12일 등 주말 기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을 폐쇄하고 진·출입구 6곳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에 상춘객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특별 대응 조치다.


다만 여의도성모병원 앞 제5주차장은 휴일 병원 교대근무자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불가피하게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영등포구청과 협조해 차량 및 시민통제구역인 여의서로 주변과 한강공원 진·출입로 15개소를 폐쇄하고 홍보물 부착 및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 한강공원 시민이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그늘막(텐트) 설치를 예년보다 1개월 늦은 4월30일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설치 금지를 계도한다. 그늘막을 설치하면 폐쇄된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때 열리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취소됐으나, 3월 넷째주 공원 이용객은 작년 111만9000명에서 올해 143만4000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봄을 맞아 갈 곳이 없는 젊은 층과 가족동반 나들이객의 방문이 늘어난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서울시는 또 한강공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지속해서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매점은 라면 조리대 등 주요 품목 판매대를 외부에 설치토록 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벚꽃 개화시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특별운영대책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올해는 벚꽃놀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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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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