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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자가 격리 무시' 그릴리쉬 파티, 현역 EPL 선수 2명도 참석 (英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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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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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영국 정부의 자가 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홈 파티를 즐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뿐만이 아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로스 맥코맥의 집에 그릴리쉬와 2명의 EPL 선수들이 함께 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와 함께 파티를 즐긴 둘의 정체를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그 신원이 드러날 전망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29일 영국 버밍엄 인근 웨스트미들랜드에서 길가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인 그릴리쉬는 당황한 표정을 한 채 양 발에는 서로 다른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그릴리쉬의 음주 운전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릴리쉬는 사고가 있기 전인 지난 주말 전 팀 동료 맥코맥의 초대를 받아 자신의 SUV 차량을 직접 몰고 파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그릴리쉬 뿐만 아니라 2명의 EPL 소속 축구 스타가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맥코맥과 그릴리쉬가 지난 시즌까지 아스톤 빌라에서 한솥밥을 먹은 것을 미뤄볼 때 다른 선수들도 같은 팀 소속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릴리쉬는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하루 전 SNS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집에 머물자”라고 팬들을 독려했다. 하루 만에 집 밖으로 나와 교통 사고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그릴리쉬는 “친구가 잠깐 놀러오라고 한 제안을 바보처럼 받아들였다. 이런 선택을 하지 않기 바라고, 모두가 내 사과를 받아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릴리쉬의 사과에서 비판은 이어졌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토크스포츠’ 방송을 통해 “그릴리쉬의 이기적인 사과는 부끄럽고, 이번 일들은 멍청한 짓”이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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