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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남 코로나 다시 확산세...진주와 산청 등에서 6명 늘어 1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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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확진된 창원 동해복집 가족 등 5명 음성

확진자 부부와 식사한 진주 3명과 산청 1명 감염

미국 다녀온 김해와 양산 각 1명씩 추가 감염

경남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일보

경남 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시청 구내식당에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 이후 시청 민원부서와 읍·면·동 민원창구에도 투명 칸막이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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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진주 3명, 산청·김해·양산 각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진주 3명과 산청 1명은 하루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부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최초 확진된 59년생과 60년생 부부는 아직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김해와 양산은 각각 미국에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창원의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동해복집 남자 사장(63)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남자 사장은 보건당국에 “지난 1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뒤 가게에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부인 등은 가게에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자 사장의 최초 증상은 지난달 24일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남자 사장의 부인과 종업원 2명, 접촉자 2명 등 모두 5명에 대해 긴급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도청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모두 53명이 해당 복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남도는 이들에 대해 선제적 방역으로 자가격리나 재택근무를 명했다. 경남교육청도 30여명의 직원이 비슷한 기간에 해당 복집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등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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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에서 런던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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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경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27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거창 19명, 창녕과 김해 9명, 합천·진주 각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1명, 고성 2명, 함안·남해·함양·산청 각 1명씩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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