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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재인 감옥 무상급식” 통합당 유튜브 ‘오른소리’ 박창훈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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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일자 오후 3시쯤 동영상 삭제

작년에는 ‘벌거벗은 임금님’ 구설수

세계일보

31일 공개된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서 박창훈(왼쪽)이 문재인 대통령에 “교도소서 친환경 급식” 등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동영상은 이날 오후 3시쯤 삭제됐다. 오른소리 캡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징역 언급 등 막말 논란을 빚은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 영상이 31일 오후 3시쯤 삭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은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박씨는 또 “문 대통령은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으신건지,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지금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겠다’ 이야기하는게 올바르지 않나”고 말했다.

오른소리 방송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은 31일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제1 야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대통령 퇴진 및 퇴임 후 징역 등을 노골적으로 밝힌 셈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에 저주를 퍼부은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무엇이든 선동만 할 수 있다면 일단 던지고 보는 것이 통합당의 참모습이라면 21대 국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른소리’는 지난해에는 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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