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가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과목은 이런 수업 방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이모 씨는 이번 학기 6과목을 수강 중입니다.
현재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개강한 지 2주가 넘도록 강의를 듣지 못했습니다.
2과목은 온라인으로 제공된 자료를 바탕으로 과제만 나오고 있고, 나머지 4과목은 그마저도 없습니다.
[이모 씨/대학생 : 실질적으로 올라오는 강의가 없으니까 집에서 시간을 그냥 허송세월 보내게 되고…]
이공계는 상황이 더 나쁩니다.
소재 공학을 전공하는 최모 씨는 온라인 강의로는 현실적으로 수업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최모 씨/대학생 : 이론을 배우고 바로 실습을 하고 이런 식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저희가 빨리 이해를 하고…]
학생 불만이 끊이지 않습니다.
[오모 씨/대학생 : 등록금을 낸 만큼 수업 혜택을 학생들이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학교가 등록금을 어느 정도 환급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학교 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대학 관계자 : 등록금 환급은 없고 하루에 몰아서 집중 강의를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계획은 잡아놓고 있는데…]
개강 2주째를 맞은 각 대학에서 온라인 수업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확대에 교육부가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조승현 기자 , 박용길,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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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가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과목은 이런 수업 방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이모 씨는 이번 학기 6과목을 수강 중입니다.
현재 모두 온라인 수업으로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개강한 지 2주가 넘도록 강의를 듣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