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쇼' 강다니엘 1위 "요즘 힘든 시기..다니티에 감사"[종합]

'더 쇼' 방송화면 캡처

'더 쇼'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3월 마지막 주 ‘더 쇼’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오후 생방송 된 SBS MTV ‘더 쇼’에서는 강다니엘의 ‘2U’가 1위에 올랐다.

이날 강다니엘을 비롯해 세정의 ‘화분’, 원어스의 ‘쉽게 쓰여진 노래’가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지만 강다니엘이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강다니엘은 “요즘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올해도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어 “(팬클럽)다니티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다니엘의 타이틀 곡 ‘2U’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친 혹은 조금은 외로운 기분이 드는 당신에게 ‘너라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곡이다.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와 살랑이는 봄바람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리듬,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때론 힘 있는 강다니엘의 보컬이 한데 어우러져 귓가를 사로잡는다.

너에게(To You) 가고 있다는 의미와 너라는 이유, 내가 이러는 이유에서의 '이유(理由)'라는 단어로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강다니엘이 가진 청량한 색채와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세정의 ‘화분’은 누군가를 위로하기도, 때로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화분에 담긴 작은 생명에게서 받은 감정을 풀어낸 곡이다.

담백한 편곡과 함께 세정만의 싱그러운 목소리가 돋보인다. 햇살과 그늘이 함께 담겨 있는 ‘화분'과 같이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을 담았다. 또 다른 수록곡 ‘오리발’은 물 위 우아하게 떠 있는 것 같지만 수면 아래에선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오리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원어스의 ‘쉽게 쓰여진 노래’는 휘파람 테마(whistle theme)와 리드미컬한 바운스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더 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