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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지엠 이번엔 '노노' 갈등…잠정합의안 투표 내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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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가 9개월간 진통 끝에 내놓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두고 노조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한국지엠 노조는 당초 30~31일 진행하려던 임금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다음 달 6~7일로 연기했다. 지난 27일 확대 간부합동회의가 일부 노조 대의원 불참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한국지엠 부평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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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조 대의원은 “지부장이 독단적으로 잠정 합의를 했다”면서 “합의를 번복하고 재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다시 확대 간부합동회의를 열고 임금협상안을 보고한 후 투표 일정을 정해 공고했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올해 협상에 전력을 다하기 위한 지부장의 외로운 결단이었다”고 조합원을 설득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5일 조합원들에게 신차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을 포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가 요구했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일시금 지급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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