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맞장토론] 정치권 긴급재난지원금 격론…어떻게 보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 아침& >'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07:00~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맞장토론 시간입니다. 오늘(31일)은 원내1당을 지키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되찾으려는 미래통합당의 총선 전략과 변수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 오른쪽입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로 4·15 총선이 정확히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과반의석 확보를 목표로 미래통합당은 원내 1당 탈환 목표를 잡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긴급재난지원금을 놓고 여야가 온도차를 보이면서 이 부분도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의 재원 마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더 많이, 더 빨리 돈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당정 갈등도 노출됐습니다.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당정 갈등 이 부분을 좀 짚어볼까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확정된 내용을 발표하기 전까지 막판까지도 그 갈등이 깊었다고 합니다. 최 교수님 어떻게 보셨어요?

Q. 긴급재난지원금 놓고 당·정 갈등 재점화

[최창렬/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 홍남기 부총리는 이제 재정건정성 이쪽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겠죠. 정부 관료 입장이니까. 그래서 보도에 의하면 굉장히 격렬하게 토론이 오고갔다고 그래요. 어제 홍남기 부총리가 직접 나와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하던데 재정건전성의 문제와 이제 충돌하는 부분은 민주당은 선거를 전혀 의식 안 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선거를 의식했건 안 했건 간에 이제 코로나19가 워낙 지금 특히 자영업자라든지 영세, 소상공인 이런 분들에게 워낙 힘이 들잖아요, 지금. 그래서 어쨌든 긴급하게 지원해야 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었습니다. 이 두 부분이 충돌했던 거예요. 그러나 이게 기본소득하고는 다른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따가 이야기가 나오겠습니다마는 기본소득은 주기적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게 기본소득 개념이고 이건 긴급재난지원금이란 말이죠. 일회성이고 전 국민의 다가 아니라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주는 거니까 이건 기본소득은 아닙니다.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은 전체적으로 볼 때 보편적 복지 개념이고 이건 그런 개념은 아니에요. 그래서 어쨌든 지금 야당에서는 제1야당은 이 부분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 이런 입장이고 이게 총선용 아니냐는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고 워낙 지금 그런 부분을 떠나서 비록 일회성이라고 하더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너무 어렵기 때문에 4인 가족 100만 원이니까 2인 가족이면 60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일회성이라고 하더라도 당장 긴급한 데 쓰이기 때문에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걸 너무 지나치게 정치적인 선거와 연관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코로나19라는 게 워낙 전대미문의 재난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