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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반도체 기흥 사업장서 첫 확진자 발생···통근버스 등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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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야경.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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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미·수원 등 삼성 사업장 소속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적이 있지만, 반도체 부문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기흥 사업장 소속 직원, 23일 증상 발현



30일 삼성 안팎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사업부에서 근무하는 20대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기흥 사업장 인근 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3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처음 발현됐고, 엿새 뒤인 29일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격리된 상태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사업부 직원들을 즉시 귀가 조치한 다음, 확진자가 다녀간 구내식당과 사무실·통근버스 등을 방역 조치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비롯해 반도체 라인 가동에는 이상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도 기흥 사업장 내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파운드리 라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시스템LSI사업부 연구동 근처 식당 근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최모란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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