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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도쿄올림픽, 내년 7월23일 개막 확정…IOC 공식발표 남아(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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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육상 세계선수권 일정 조율 필요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23일 개막한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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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23일 개막한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가 결정된 도쿄올림픽의 개막일이 내년 7월23일로 정해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도 내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이같이 정했다. 7월23일 개막할 경우 폐막일은 8월8일이 된다. 이는 당초 올해 예정돼 있던 일정(7월24일 개막, 8월9일 폐막)에서 하루 앞당겨진 것이다.

금요일에 개막해 일요일에 폐막하는 통상적인 올림픽 개최 일정에 맞춘 결정이다. 내년 7월23일은 금요일, 8월8일은 일요일이다.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일정으로 연기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성화 봉송, 수송 등 대회 일정의 포멧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여름방학 기간 중이라 자원봉사자들의 재소집이 용이하다.

내년에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과 일정 조율이 향후 과제다. 일단 도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1년을 연기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6월11일~7월11일·유럽 11개국), 코파아메리카(6월11일~7월11일·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의 개최 시기는 피했다.

일정이 겹치는 대회는 세계수영선수권(7월16일~8월1일·일본 후쿠오카),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8월6일~15일·미국 오리건)이다. 그러나 수영선수권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라 일정 변경이 어렵지 않을 전망. 육상선수권 역시 세계육상연맹이 직접 나서 기간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IOC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IOC도 조만간 공식으로 바뀐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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