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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택진 엔씨 대표 연봉 94억원···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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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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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94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9억8400만원을,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1억4900만원을 받았다.

30일 공시된 엔씨소프트,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등 게임·포털 업계의 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18억4700만원, 상여 75억8600만원 등 94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8년에 받은 138억보다 32%가량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측은 “2018년 성과 연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이 반영됐다”며 “엔씨소프트는 성과에 연동한 보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162억3700만원을 받았다. 배 부사장은 주식매수 선택권(스톡옵션)으로 143억6300만원을 벌었다. 엔씨소프트 직원 3639명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는 8641만원이었다.

넷마블 최대주주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13억8600만원을 받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급여 5억1500만원, 상여 6억5400만원 등 11억87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 직원 777명의 1인 평균 급여는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해 기본보수 1억1200만엔, 상여 1억4100만엔, 스톡옵션 5억400만엔을 받아 총 7억5700만엔(86억2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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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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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16억8000만원 등 총 29억84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의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나란히 13억원대의 연봉을 기록했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7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직원 3434명의 1인 평균 급여는 8455만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21억4900만원을 받았다. 급여(7억5100만원)와 상여(5900만원)보다 스톡옵션(13억3900만원)으로 번 돈이 많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공동대표의 연봉은 5억원이 안 돼 공시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스톡옵션 포함해 상위 5명의 연봉만 공시 의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직원 2534명의 평균 급여는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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