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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이폰SE2, 4월 출시설…코로나19 돌파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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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공개예정 '아이폰SE2' 코로나19에 출시 지연

다음달 중순 공개 전망…“매출압박 등으로 4월 출시 유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가칭)가 다음달 중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으로 알려진 애플의 두번째 보급형 아이폰 랜더링 이미지.




유튜브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하는 IT 분석 전문가 존 프로서(Jon Prosser)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폰SE2 혹은 아이폰9으로 알려진 보급형 아이폰에 대해 “(애플측은) 여전히 4월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결정을 한다면 4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달 26일에도 “애플은 경제적인 압력(매출 하락)과 주주들에 대한 의무 때문에 아이폰9의 출시 시기로 4월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남긴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애플이 아이폰SE2 다음달 15일 공개하고, 22일 글로벌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코로나19 사태로 이미 출시가 지연된 아이폰SE2가 다음달에는 빛을 볼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업계에서는 3월 초 아이폰SE2가 공개되고 중순 이후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아이폰 생산라인이 한달 넘게 멈춰서면서 아이폰 SE 공개가 3월 말로 늦춰질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된 것이다.

중국의 생산 공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심리 저하와 중화권을 제외한 전세계 애플 스토어가 임시 휴점을 한 상태다.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우호적인 여건은 아니다.

다만 이미 생산 지연과 애플 스토어 영업중단으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애플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보급형 아이폰의 출시를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보급형 모델인 만큼 오히려 경기 상황이 안 좋은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아이폰SE2는 애플이 약 4년만에 출시하는 보급형 아이폰으로, 아이폰8과 비슷한 외관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9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보급형으로 출시되는 만큼 가격은 역대 가장 저렴한 399달러(49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3GB 램에 64GB·12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아이폰11과 같은 수준의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 △‘터치ID’ 기술을 탑재된 홈버튼 △후면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시장의 애플 충성 고객 중 실속형 모델을 기다려온 고객들은 물론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는 인도·동남아 신흥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8년 하반기부터 화웨이에 밀려 3위로 밀려난 애플의 점유율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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