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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감염 크루즈선, 여전히 항구 못 찾고 태평양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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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중남미에서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했던 크루즈선 잔담호가 사망자가 나온 뒤에도 여전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에 남은 승객들은 "감염 확산은 시간 문제"라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루즈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올랜도 애시퍼드 대표는 파나마 해역에 있는 잔담호 승객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여러분들을 어디서 내리게 할지를 찾는 동안 격리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잔담호에서는 확진자 2명을 포함해 130여 명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고, 사망자도 4명 나왔지만, 기약 없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처지가 됐습니다.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한 이 배에는 현재 승객 840여 명과 승무원 580여 명이 타고 있습니다.

잔담호는 어렵사리 파나마 당국의 허가를 받아 파나마 운하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로 갈 예정이었으나 이번엔 포트 로더데일에서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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