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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0만명 돌파…스페인 사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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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전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7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스페인 사망자 수가 급증해 일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 양상을 따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오전 4시47분 기준(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만3171명, 사망자 수는 3만3597명이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13만6880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81명), 스페인(7만8799명), 독일(6만1164명), 프랑스(4만704명), 이란(3만8309명), 영국(1만9772명), 스위스(1만4829명), 네덜란드(1만930명), 벨기에(1만836명) 순으로 기록됐다. 한국의 확진자 수는 9583명으로 이들 국가에 이은 12위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779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페인(6606명), 중국(3182명), 이란(2640명), 미국(2409명), 프랑스(2606명),영국(1228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날 스페인 사망자 수는 일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 '더 로컬 스페인'에 따르면 지난 27~28일(금~토) 사이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832명을 기록해 전일의 기록(769명)을 다시 경신했다.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에 이은 전세계 2위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8일 극단의 조치로 '출근 금지령'을 선포해 생필품 상점이나 병원, 약국 등을 이동하는 것을 제외하고 이달 30일~다음달 9일까지 비필수적 이동을 모두 금지시켰다.

다만 더로컬 스페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스페인의 최근 확진자 일별 증가 수치는 매일 8000건 이상이었지만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감염자 수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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