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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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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프로농구에도 코로나 확진자 나와… 박지수·강이슬·박지현, WNBA 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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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정상 개막 어려울 듯… 신인 드래프트 지명 불투명

조선일보

WNBA(미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신인 드래프트와 훈련, 2020시즌 개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22·KB스타즈·사진) 등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29일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2019~ 2020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돌아온 시드니 위즈(LA 스파크스)는 28일(현지 시각)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사를 두 번 거부당했지만, 난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위즈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증세는 심하지 않은 편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맛이 느껴지지 않고 냄새도 맡을 수 없다"고 했다.

WNBA는 다음 달 17일 신인 드래프트, 26일 트레이닝 캠프, 5월 15일 개막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선수 중 첫 확진자가 나오며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인 선수가 훈련과 개막에 맞춰 제때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현재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수가 2018년부터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고, 슈터 강이슬(26·하나은행)은 워싱턴 미스틱스 훈련에 참가해 개막 엔트리 합류를 노릴 계획이었다. 183㎝ 장신 가드 박지현(20·우리은행)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을 가능성이 있다. WNBA 일정이 늦춰지면 국내 리그와 일정이 중복될 가능성도 있다.

박지수는 2019시즌 WNBA에서 중국인 한쉬(21·뉴욕 리버티)에 이어 둘째로 어린 선수였다. 2018년 32경기에 나서 평균 13분을 뛰며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2019년 25경기에 평균 6.5분 출전해 0.6점 1.1리바운드에 그쳤지만, 2020시즌 팀 로스터 12명 안에 들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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