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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청주 도심에 멸종위기종 여우 출몰…한 차례 포획 실패 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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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연합뉴스]


청주 도심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가 나타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대형쇼핑센터 인근 농구장에 여우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청주 서부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포획 틀과 그물망으로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후 약 40여분동안 주변을 수색했지만 여우를 찾지 못했다.

같은날 오후 7시40분께 인근 아파트 내 주차장에 여우가 나타났다는 2차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차량 아래 웅크리고 있는 여우를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구조한 여우를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중부센터 측에 인계했다. 이 센터는 토종 여우의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중부센터 관계자는 "구조된 여우는 멸종위기종인 '붉은여우'가 맞다"며 "얼마 전 세종에서 발견된 종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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