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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4.3%, '해외유입'..."입국자 자가격리 대상 필리핀·태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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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4.3%는 해외유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방역을 집중한다. 입국자 자가격리 대상은 미국, 유럽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지역으로 확대 검토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9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583명(해외유입 412명)이며, 이 중 5033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5명이고, 격리해제는 22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8명 늘어나 152명이다.

전국적으로 81.1%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14.6%는 조사중이거나 분류중이다.

확진자 중 412명(4.3%)가 해외유입이다. 집단발병중 신천지 관련 53.1%, 그 밖에 요양병원이나 집단발병과 관련된 경우가 16.4%, 확진자 접촉자가 11%정도다. 1397명에 대해 조사 진행중이다.

금일 추가 확진 105명 중 해외유입관련 사례는 41건으로 전체 39%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으로 확진자 비율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입된 국가별로 유럽 23명, 미국 등 미주지역 14명, 중국 외 아시아지역 4명이다. 내국인이 40명, 외국인이 1명이다. 검역단계서 21명을 발견했고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사례가 20명이다.

코로나19 세계 지역 확산에 따라 입국자 자가격리 대상을 미국, 유럽뿐 아니라 필리핀, 태국 등 확대를 검토한다.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 검토한다.

전자신문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9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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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유럽, 미주 등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에 따라 귀국자에 대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해외변수로 보고 있으며 해외 유입자에 대한 검역과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구, 경북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또는 정신병원에서 집단발병 사례”라면서 “대구지역에서도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 간병인에 대한 전수조사 등 집중관리를 통해 최소화하고 조기발견 해 관리하는 노력을 계속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소재 교회(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전일 대비 6명이 추가로 확진, 3월 25일부터 현재까지 13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3월 5일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 전남 지역 확진자와 연관성 등 감염 경로 조사와 참석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확진자 치명률은 1.59%다. 특히 80세 이상 확진환자 434명가운데 76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7.51%에 달했다. 이외 70~79세(6.77%), 60~69세(1.74%), 50~59세(0.56%), 40~49세(0.08%), 30~39세(0.10%) 등이다. 29세 이하 사망자는 없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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