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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프르쉐 접촉사고? 여동생 또래 같아 선처"..'아는형님' 라비, 新미담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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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아는형님' 캡처


라비가 훈훈한 미담으로 미담자판기에 등극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그룹 빅스의 라비, 세븐틴의 승관, 코미디언 홍현희, 김준현이 출연했다.

최근 화제가 된 '프로쉐 접촉사고' 관련 선행이 언급되자 라비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라비는 "젊은 커플 분들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주차돼 있던 내 차를 찌그러뜨리셨다. 그걸 내가 봤는데 보상은 안 받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같은 선처에 감동한 커플이 SNS에 라비 관련 미담글을 남기면서 화제가 된 것. 사회 초년생인 이 커플은 고가의 포르쉐 차량을 확인한 뒤 당황했지만 이후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라비는 오히려 놀랐을 커플을 걱정했고, 손해배상 역시 거절했다. 커플은 차주가 빅스의 라비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이들이 공개한 공개된 라비의 메시지에는 "두 분 아직 학생이신 것 같아 보였는데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 금액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제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킥보드 위험하니까 조심히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주시면 저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스스로를 '라비'라고 밝힌 대목에 대해 "웬만하면 자기를 안 밝히지 않냐"고 이수근이 농담하자, 라비는 "사실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진 않았지만 그렇게 숨겨지길 바라지도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내가 여동생이 있는데 약간 또래 같고 그래서 (선처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를 들은 세븐틴의 승관은 "나는 그 전에 '아는형님' 출연자 라인업에 라비 형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바로 하루 뒤에 이 미담이 뜨는 거다. 뭔가 라비 형이 계산하고 행동한 게 있는 것 같다"고 깨알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관은 "예전에 압구정 로데오에서 나랑 다른 멤버랑 가고 있는데 멀리서 누가 쇼핑백을 들고 플렉스를 하며 가는 거다. 누가 봐도 라비 형이었다. '형 같이 밥먹을래요?' 해서 같이 밥을 먹게 됐다. 형이 거절을 못하더라. 삼겹살 먹다가 내가 '형 밥은 저희가 살게요' 했더니 '여기서 삼겹살까지 내가 얻어먹으면 뭐가 되냐' 하면서 계산을 해주셨다"는 미담을 덧붙였다.

이어 승관은 "이것마저 방송에서 얘기하라는 의도 아니었나 한다"고 너스레를 덜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이 "계산하면서 그것까지 의도한 건 아니잖냐"고 묻자 라비는 "2년 정도 기다렸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폭소를 더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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