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 접촉 불안감 높아져 온라인 관심 많아져
단순 미니보험 수준에서 연금·보장성 보험까지 상품군도 다양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비대면(온라인) 채널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기존 20~30대 고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보험 업계 설명이다.
실제 온라인 가입 채널의 초회 보험료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15년 76억원이었던 온라인 초회 보험료는 2019년 174억원으로 늘어 4년 만에 130.5%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올해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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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정 질병 등을 보장하는 간단상품(미니보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저축성 보장성 상품까지 제공하는 수준이 됐다. 예컨대 여행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 저축성 보험이나 미세먼지 테마 보험,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병 질환 보장 보험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보장 기능을 세분화해 고객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게 온라인 보험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골라야 하는 등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약관이나 약관상 중요 내용을 담음 상품 설명서를 보험설계사 도움 없이 정확하게 비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에서는 각 보험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험 상품에 대한 정보와 팁을 얻으면 유용하다고 전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형태의 서비스도 온라인 보험 가입자에게 도움이 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험다모아’가 한 예다. 보험다모아에서는 소비자들이 회사별 상품 비교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 가입의 편의성, 보험료 절약 등 온라인 보험 상품의 장점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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