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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UEFA 회장 "6월말까지 리그 재개하지 못하면 시즌 무효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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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알렉산데르 세페린 UEFA 회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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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구 일정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수위 높은 발언을 던졌다. 6월말까지 리그가 재개되지 못한다면 2019-2020시즌이 아예 무효화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멈춰 있는 2019-2020시즌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체페린 회장은 "5월 중순에 다시 시작하는 것과 6월 내로 재개하는 안 그리고 6월 말에 시작하는 A, B, C 3가지 옵션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아무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효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유럽 대륙을 뒤덮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리그는 모두 중단된 상태다. 유럽 최고의 축구축제인 유로2020이 1년 뒤인 2021년으로 연기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언제쯤 2019-2020 잔여 시즌이 재개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쏟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망이 밝진 않다.

체페린 회장은 "다음 시즌(2020-2021시즌)을 시작할 무렵에 이번 시즌을 재개하는 방법도 있다. 다음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면 된다"면서 "리그와 구단에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체페린 회장은 "무관중으로 경기하는 것은 나로선 상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떻게 재개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 리그를 종료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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