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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후보 등록 뒤 첫 주말, 與 이낙연 호남行·이인영 인천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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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9일 전북·전남 지역 4개 후보 지원

김관영·이용호 등 현역 상대방 견제구 분석

이인영, 박찬대 등 원내지도부 있는 지역行

지근 거리서 호흡맞춘 동료 초선에 힘 싣기

통합당 김종인·국민의당 안철수는 기자회견

이데일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 겸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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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9일 호남과 수도권으로 달려가 지지를 호소한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등록 뒤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 지역행보인 만큼 이들의 움직임에서 여당의 전략적 노림수를 읽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극복위원장인 이낙연 전(前) 국무총리는 호남 4개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여당 후보들을 지원한다. 이 전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하지만 전남에서만 내리 4선을 하고 전남지사를 지냈던 만큼 호남이 정치적 고향이다.

이 전 총리는 오전에는 신영대 전북 군산·이강래 전북 남원임실순창 후보를 지원하고 오후에는 소병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김승남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후보를 지원한다. 이 중 군산과 남원임실순창은 각각 현역인 김관영·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고흥보성장흥강진은 황주홍 민생당 의원이 버티고 있어 이들에게 견제구를 날리기 위한 일정이라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바람이 불어 국민의당에게 참패했던 텃밭 호남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총괄본부장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신과 약 1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원내지도부 의원들이 있는 인천으로 달려간다. 이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구와 송도, 미추홀구, 남동구 등을 방문하는 데 해당 지역에서는 박찬대 원내대변인(인천 연수갑)과 맹성규 원내부대표(인천 남동갑)가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그동안 자신과 지근 거리에서 원내대책을 논의해 온 동료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란 평가다.

한편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첫 공개 일정으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원장 데뷔전을 치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대구에서 돌아온 뒤 이어오던 자가 격리를 끝내고 향후 선거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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