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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페루, 코로나19 야간 통행 금지령 어긴 솔라노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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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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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페루 축구 레전드 놀베르토 솔라노(45)가 코로나19로 인한 페루의 야간 통행 금지령을 여겨 공식 사과했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린 상황이다.

솔라노는 이 시간에 외부에 있다가 경찰에 잡혀 구금된 후 풀려났다. 솔라노는 이후 페루 라디오 방송 RPP 노티시아스에 출연해 "날 아는 사람들은 내가 최선을 다해 조심해왔다는 걸 알 것"이라며 "파티를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솔라노는 "이웃이 점심 식사에 초대해서 갔다가 시간이 늦어졌던 것이다. 5~6명 이상 모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 일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 정당화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솔라노는 "모든 이들에게 힘든 일이지만, 건강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수 없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지침에 잘 따르자고 했다.

솔라노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레스터 시티, 헐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페루의 축구 스타다. 페루 대표 선수로 1994년부터 2009년까지 95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은 미드필더다. 현재는 페루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 중이다.

페루는 28일 현재 6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1명이 사망했다. 중남지 지역은 최근 증가세가 뚜렷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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