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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확진자 최소 406명…초등생 간병하다 엄마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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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해외입국자 이용할 전용 공항버스(영종도=연합뉴스)


28일 0시 이후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15건 이상이 자치구들에서 보고되면서 서울 발생으로 파악된 확진자 수가 최소 40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중에는 코로나19에 걸린 초등학생 아들(동작구 13번 환자, 20일 확진)을 병원에서 간병하다가 본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40대 여성, 관내 18번 환자)가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서는 28일 0시 이후 5명의 확진자가 양성으로 확인됐고 이 중 4명이 해외 유입 사례였다.

강남구 30번(43세 여성), 31번(24세 여성), 33번(19세 남성), 34번(16세 남성) 확진자는 모두 최근에 해외에 다녀와 인천공항을 통해 항공편으로 귀국했으며, 27일에 검사를 받았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본동에 사는 25세 남성(송파구 23번 환자)이 26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검사를 받은 다음날인 28일 확진됐다.

중구에서는 태국에 유학하던 20대 남성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상태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27일 검사를 받은 후 28일 관내 3번 환자로 확진됐다.

양천구는 신정1동에 사는 24세 여성이 관내 17번 환자로 28일 오전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악구에서는 남현동에 사는 26세 남성이 미국 뉴욕을 5일부터 16일까지 방문하고 17일 입국한 후 관내 22번 환자로 28일 확진을 받았다.

28일 추가된 환자 중에는 2주 넘게 자가격리를 한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사례가 있었다.

역삼동에 사는 강남구 32번 환자(25세 남성, 회사원)는 관악구에 있는 직장 동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판정됐을 때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고 12일부터 26일까지 자가격리를 했으나, 27일에 받은 재검사 결과가 28일 양성으로 통보됐다.

또 50대 여성 목사(동작구 17번 환자), 이 교회 직원인 50대 여성(동작구 19번 환자), 교인인 49세 남성(구로구 27번), 44세 남성(구로구 28번), 47세 여성(구로구 29번) 등 만민중앙교회 관련자 5명도 이날 확진됐다.

전날 확진 통보가 이뤄진 해외 감염 사례 2건도 공개됐다. 강남구 29번 환자(56세 남성)는 미국 시애틀을 방문하고 26일 오후 시애틀발 델타항공 DL199편으로 귀국, 검사 당일인 27일에 확진됐다.

구로구는 구로2동에 사는 25세 남성이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다가 27일 오후 관내 26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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