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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교안 "교회에 집단감염 책임 지워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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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신천지와 교회는 달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을 지워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만민중앙교회와 전남 무안의 만민중앙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유권자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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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종교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대구시민들이 자발적 격리운동을 하고, 시민들 스스로 모임을 자제하고 있다”며 “시민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진영논리에 스스로 봉쇄된 정치꾼과 그 광신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보다 중국이 먼저’를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이들은 대구시민들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코로나로 야기된 사회적 분노를 이용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앞서 자신을 둘러싼 ‘신천지 연계설’에 대해 “친여매체는 저와 신천지를 의도적으로 연관시키기 위해 혈안”이라면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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