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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김진태 자전거 역주행 논란···경찰 “위법 판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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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진태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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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김진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춘천갑)이 4·15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로 위에서 자전거로 역주행을 했다는 주장이 일자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주행도로 반대차선에서 자전거를 주행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보통 1차선 도로상에서 자전거는 차량과 같은 방향인 우측에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당 사진에서 김 의원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사진이 게재되자 누리꾼들이 자전거 안전모도 쓰지 않고 주행방향도 잘못됐다며 도로교통법 위반을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의원이 해명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지만 오히려 거짓 해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글에는 후평동 일원 자전거도로 위에서 주행중인 김 의원의 모습이 담겼으나 전혀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춘천경찰서가 지난 19일 사진이 게재된 장소인 후평동 도로에 현장 확인까지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SNS상 논란이 되면서 지난 19일 현장을 확인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위반 사항에 대해 어떻게 처분할지 판단 중이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안내문을 발송하겠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측은 "현재 경찰 쪽에서 위반 관련 별도 통보나 연락 받은 것 없다"라며 "자전거 유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다. 자전거 안전수칙을 잘 준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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