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클롭 후계자 걱정 없는 리버풀, 제라드-알론소 '예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버풀FC는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이은 2018-19시즌 우승,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이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약한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클롭 감독의 영향력이 크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게겐프레싱 전술을 확립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며 보다 실리적이며, 균형잡힌 4-3-3 포메이션으로 성공 시대를 열었다. 소탈하고 친근한 태도로 선수단의 신뢰를 얻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에 부임했고, 지난해 12월에 2024년까지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 장기집권할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장기 집권이 끝나면 우려가 따를 수 밖에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뒤 급격한 위기를 겪었다.

리버풀은 이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28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최근 스페인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전 리버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차기 리버풀 감독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리버풀 에코'는 현재 스코틀랜드 명문클럽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와 더불어 현역 시절 그라운드 위의 감독 역할을 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알론소 모두 리버풀의 잠재적 감독 후보군으로 성장 중이라고 보도했다.

제라드가 이미 레인저스를 이끌며 스코틀랜드 1부리그를 경험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알론소는 자신의 고향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의 2군 팀 감독으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1군 감독이 될 가능성은 물론, 리버풀 차기 감독이 될 재목이라는 기대가 따른다.

스페인 대표 출신 미드필더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스페인 대표로 유럽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우승을 이룬 역대급 선수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들은 지도자로도 성공 시대를 잇고 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대표적이며, 미켈 아르테타는 최근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리버풀 에코'도 알론소도 경험을 쌓은 뒤 감독으로 안필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클롭 감독이 떠난 이후에는 제라드와 알론소가 리버풀의 사령탑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