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산 전경./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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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 봉쇄령을 내리면서 히말라야 등 네팔 산맥 트레킹에 올랐던 수백명의 여행자들의 발이 묶였다.
슈라다 쉐리스타 네팔 관광청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소 4개의 트레킹 코스에 약 500명의 외국인 여행자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며 "여러 정부 기관과 협력해 이들을 구조하고 수도인 카트만두로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 정부는 또 각 대사관과 협력해 이들 여행자들이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네팔 관광청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히말라야 등 네팔의 모든 산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이미 트레킹에 나섰던 수백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하산하지 못하고 산 중에 고립됐다.
쉐리스타 대변인은 "독일과 프랑스 등 일부 대사관은 이미 관광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광청은 고립된 관광객들이 정보를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관련 웹 사이트도 개설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네팔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명이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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