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LCK] '놀라운 뒷심' T1, 드래곤X 꺾고 시즌 9승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용준 기자] 시간은 T1의 편이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T1의 눈덩이는 겁잡을 수 없이 커졌다. 뒷심이 강한 T1이 까다로운 상대인 드래곤X를 잡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T1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드래곤X 2라운드 경기서 조합의 특징을 잘 살려 후반 응집력을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테디' 박진성이 발군의 폭발력으로 1세트 역전승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도 비원딜 챔프 카시오페아로 캐리 하면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이 승리로 T1은 시즌 9승(2패, 득실 +13)째를 거두면서 단독 1위 젠지를 다시 한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드래곤X는 시즌 4패(7승 득실 +6)째를 기록했다.

출발은 스노우볼 주도권을 가진 드래곤X가 유리했다. 킬 포인트와 오브젝트 주도권을 쥔 드래곤X는 압박 전술을 되풀이 하면서 T1을 점점 몰아쳤다. 하지만 T1도 그냥 밀리지는 않았다. 최대한 전투를 자제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드래곤 오브젝트에서도 드래곤X을 잘 쫓아가면서 긴장감을 유지시켰다.

1세트 승부는 내셔남작 앞 한 타에서 갈렸다.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가 신들린 공격력으로 드래곤X의 챔프들을 쓰러뜨리면서 단숨에 승기를 T1쪽으로 끌고 왔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T1은 중앙 억제기까지 몰아치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밀리던 드래곤X가 두 번째 내셔남작을 기습했지만, 결과는 T1의 완승이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드래곤X 챔피언들을 추격전 끝에 모두 섬멸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T1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의 화력 앞에 차분하게 득점을 챙긴 T1은 22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드래곤X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으나, T1은 28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상대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31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여세를 몰아 드래곤X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