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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년에 얼마버느냐' 中톱스타커플, 코로나19 기부금에 비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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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머니투데이

안젤라 베이비./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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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유명인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부금 액수가 애국심의 척도가 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톱스타 커플인 황효명과 안젤라 베이비는 최근 중국의 한 빈곤퇴치 재단에 20만위안(3400만원)을 기부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웨이보)에 액수를 공개했다.

하지만 액수가 공개되자마자 "일년에 얼마를 버느냐", " 그렇게 적은 기부금을 내면서 코로나19 피해자들을 내려다보고 있느냐"는 무차별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들 부부는 100만위안(1억7000만원)을 더 기부했다.

중국 연예인들의 기부금 리스트도 공개됐다. 연예 전문 채널인 아이펑(ifeng)에서 만든 이 명단에는 20만위안을 기부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 중에는 중국계 미국인인 여배우도 포함됐는데, 그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 큰 비판을 받았다.

트와이스 멤버인 가수 쯔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에 30만위안(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이 같은 비판은 쯔위가 중국의 자선 단체에도 기부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후에야 가라앉았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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