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장타 행진' 김인태, "매년 경쟁, 좋은 모습 보여야 1군"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2회초 무사 2,3루에서 청팀 김인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시즌 구상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김인태(26두산)은 지난해 두산의 통합 우승 길목에서 중요한 순간 한 방씩 쳐줬다. 선두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NC전에서는 동점 3루타를 날리면서 막판 뒤집기 우승 발판을 놓았다. 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9회 동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4전승 승리 다리를 놓았다.

시즌 막판 좋은 감을 보여준 김인태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실시한 청백전에서 기세를 잇어 가고 있다. 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2홈런을 기록했고, 장타율은 0.679나 됐다.

27일 실시한 청백전에서도 김인태는 2루타를 치면서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인태는 최근 장타 비결에 대해 "타이밍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늦지 않으려고 앞에 초점을 맞췄는데 장타로 연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가 홈런을 치는 타자도 아니고 장타를 의식하고 겨울 동안 준비를 한 것은 없다"라며 "다만 코어 운동를 비롯해서 몸 쓰는 운동을 많이 한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는 일본 야구 경험이 풍부한 신인 안권수가 합류하면서 외야 경쟁에 더욱 불이 지펴졌다. 김인태는 "올해만 경쟁하는 것이 아닌 내가 못하면 어차피 1군에 못 올라온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야 시즌 구상에 들어갈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bellstop@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