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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英 매체 "MLB 런던 시리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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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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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한 메이저리그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오는 6월14일부터 15일 이틀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 간의 2연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런던 시리즈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 프에르토리코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리그 경기 일정을 취소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간의 경기를 오는 4월18일과 19일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로 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4월29일에서 5월1일까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3연전을 펼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5월 중순 이후로 연기한 메이저리그는 국외 원정 경기에 이어 런던 시리즈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런던 시리즈는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최초의 정규시즌 경기다. 당시 양키스와 보스턴이 맞붙은 런던 시리즈에는 약 12만 명의 관중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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