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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52㎞' 플렉센, 청백전 3이닝 무실점…'연습경기 ERA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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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해 이닝 수 늘려가는 중"

뉴스1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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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리스 플렉센(26)이 청백전에 등판해 호투했다.

플렉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 청팀의 선발 투수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2㎞가 찍혔다. 여기에 체인지업(최고 132㎞)을 곁들였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기간 중이던 지난달 2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 평가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플렉센은 이후 3차례 청백전에서 무실점 행진 중이다. 미야자키에서 5일 3이닝 무실점을 한 차례 기록한 뒤 지난 21일 국내 청백전에서도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이날 역시 무실점 호투. 플렉센의 공을 직접 경험한 두산의 좌타자 김인태는 "직구가 좋다"며 "한국 야구를 공부하려 하고, 모르는 것도 많이 물어본다"고 야구 외적인 부분까지 칭찬했다.

플렉센의 연습경기 평균자책점은 1.80(10이닝 2자책)으로 낮아졌다. 비록 자체 평가전 무실점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지만, 두산의 타자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아예 의미가 없다고는 보기 어렵다.

경기 후 플렉센은 "개막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해 이닝 수를 늘리고 있다"며 "오늘 경기는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 효율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도 이런 경기가 분명 나올 수 있다"고 반성했다.

이어 플렉센은 "그래도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준비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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