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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그래도 개막은 온다] KT 이대은 "시즌 완주가 최대 목표" 속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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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이대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도중 머리를 정리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올해도 KT의 마무리 투수는 이대은이다. 지난 시즌 도중 선발에서 마무리 투수로 전향한 이대은은 빠르게 안정감을 찾으면서 KT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풀타임 클로저로 활약해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5강 진입’을 천명한 KT의 원동력은 마운드에서 나온다. 특히 이대은의 역할이 막중하다.

지난 시즌 다소 갑작스럽게 마무리 중책을 맡았음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 이대은에게 큰 경험과 자산이 됐다. 무엇보다 마무리 투수에게 필수 덕목인 자신감을 장착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선발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 이대은도 마무리 보직을 받아들이고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대은은 “경기 나가는 건 선발이나 마무리나 같다. 상황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라고 해서 부담은 없다. 똑같이 나가서 1이닝 막는다는 생각으로 던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풀타임 마무리 첫 해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닥칠 수 있다. 이대은도 “(마무리로 시즌을) 준비하는게 아직까진 선발과 크게 다르진 않다. 시즌에 들어가야 달라진 부분을 느낄 것 같다”며 마무리 투수로 풀타임을 치르는 것이 낯설다고 말했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는 선발과 언제 나갈지 몰라 항상 대기해야하는 마무리의 차이도 극복해야 한다.

KT엔 이대은 외에도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김재윤이 그렇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3연속 시즌 두 자릿 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언제든 이대은이 부진에 빠졌을 때 대체 마무리로 투입될 수 있는 투수가 김재윤이다. 표본은 적지만 주권도 마무리로 뛰었던 적이 있다. 올해 KT 마운드에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보니 선택지가 많은 게 장점이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꽤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올시즌에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이대은은 “작년에 부상이 있어 못 보여드린 것이 많았다. 올해는 더욱 시즌 준비 잘했으니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상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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