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하버드대 교수 "코로나 영향, 백신 개발까지 12~18개월 이어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미 국립보건원은 코로나19 백신 후보약품을 45명에게 시험 투여했다고 밝혔다. 약 6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인 접종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12개월에서 18개월 가량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아시샤 쟈(Ashish Jha) 교수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몇 주 후에 사라질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며 “미국인들은 백신이 만들어질 때까지 12~18개월 가량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며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쟈 교수는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광범위하게 배포되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지만, 그때까지는 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쟈 교수는 “우리는 이미 2달을 낭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두 달은 허비하기엔 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2개월 전 시작(했다면 겪었을 상황)보다 훨씬 힘들어졌다”며 코로나19 검사능력을 현재보다 2~3배 증가시키고, 역학조사를 위해 더 많은 보건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통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미국의 확진자 수는 8만 5840명으로 세계 1위다.

박수현 인턴기자 literature1028@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