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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서 코로나19 확산세 꺾이자 중소기업 72%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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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클라우드 플랫폼ㆍ원격근무 통한 업무 재개 독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면서 중소기업의 72%가량이 문을 연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 25일 전체 중소기업의 71.7%가 생산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cloud) 기반의 플랫폼, 원격 근무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해 조속히 사업을 정상화하도록 독려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연합뉴스

[그래픽]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연합뉴스 자료



중국의 중소기업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정보기술부는 지난주 통지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대해 원격근무 시스템과 스마트 제조 플랫폼 등 디지털 수단을 강구해 가능한 한 빨리 업무를 재개하도록 주문했다.

산업정보기술부는 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해서도 중소 제조업체 및 서비스 업체의 업무 재개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중국 지도부의 의지에 따라 국영기업과 대기업의 가동률은 이달 초부터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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