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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상 첫 양적완화…돈 풀어 경기 침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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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다음 주부터 석 달 동안 금융기관 채권을 무제한으로 사들여서 시장에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데요. 이렇게 한은이 무제한의 사실상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조치의 핵심은 금융기관이 내놓는 환매조건부채권을 한국은행이 '한도 없이' 사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석 달간 매주 한 번, 연 0.85% 금리를 상한으로 채권을 무제한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겁니다.

외환위기나 세계 금융위기 때도 없었던 조치로 사실상의 양적 완화입니다.

[윤면식/한국은행 부총재 : "시장의 수요에 맞춰서 시장 수요 전액을 공급하겠다고 한 것을 이게 그러면 사실상의 양적 완화 아니냐고 여쭤봤을 때 저희가 꼭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고..."]

한은이 유례없는 카드를 꺼낸 건 정부가 내놓은 100조 원이상의 민생,금융,기업 대책 지원을 위해섭니다.

한은이 금융사들의 채권을 사서 돈을 풀면 금융사들은 그 돈을 증권과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투입하고 그 돈은 기업과 주식시장으로까지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한은이 간접적으로 기업의 자금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윤여삼/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금융기관들의 펌프 역할을 살려줌으로 인해서, 금융기관들이 어려운 기업들이 상환하는 자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시 융통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기업 여건에도 좋아질 수 있다고..."]

이를 위해 한국은행에 채권을 팔 수 있는 금융기관은 11곳 더 늘렸고, 팔 수 있는 채권 범위도 확대했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유럽중앙은행처럼)금융기관들에 대해서 자본 건전성 규제를 완화해 주고, 대출이부실화 되더라도 이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유연성 있게 적용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우리도 역시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대한 직접 자금 지원책도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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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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