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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업대란 속 슈퍼부양책發 ‘훈풍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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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6% 대 폭등 마감, S&P 500·나스닥도 5~6%↑

다우, 1931년 이후 사흘간 최대상승

유럽증시도 상승…안전자산 미국채ㆍ금값 오르고 유가 또 하락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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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흘째 연속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폭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업대란이 현실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51.62포인트(6.38%) 폭등한 2만2552.1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해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4.51포인트(6.24%) 상승한 2630.0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나홀로 소폭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이날은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원을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 CNBC방송은 "이날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속됐고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대폭증 했지만 전날 상원이 2조 달러가 넘는 슈퍼 부양책을 승인한 효과가 이날까지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미 상원은 전날 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천억 달러(약 2천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부양책에는 항공 등 산업계 지원과 국민에 대한 현금 지원, 실업보험 강화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산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미 노동부는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미 CNBC방송이 전했다. 이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1982년 세워진 종전 기록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식당 등 각종 사업장이 폐쇄되면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확인된 셈이다. 다만 대규모 실업이 예상됐던 만큼 시장 반응은 차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정부의 부양책 패키지가 시행되기 전 상황인 만큼 수치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지원이 시작되면 기업들이 일시 해고한 근로자들을 다시 채용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사흘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8.00포인트(2.55%) 오른 321.3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26.70포인트(1.28%) 상승한 1만0000.96, 프랑스 CAC 40지수는 111.28포인트(2.51%) 뛴 4543.5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27.53포인트(2.24%) 오른 5815.73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 가격과 금값은 오르고, 유가는 급락했다.

미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전날 0.85%에서 0.82%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80달러(1.1%) 상승한 165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했던 전략비축유 매입이 무산되면서 4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7.7%) 떨어진 배럴당 2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0.85달러(3.10%) 내린 26.54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략적 비축 목적으로 최대 7700만 배럴의 원유를 구매하겠다며 의회에 30억 달러의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그러나 미 상원은 전날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 패키지를 처리하면서 전략비축유 매입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철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 패키지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 달러화도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1.71% 내린 99.3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국 투자 담당 차석 대표는 "시장이 다소 안도하는모습이지만, 이것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여전히 알 수 없는것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61% 하락한 61.00을 기록했다.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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