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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안보리 공동성명에 코로나19 진원지 우한 명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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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우한 유래, 시작 시점 명시하자 요구, 논의 교착"

"중, 격분...중국의 코로나19 억제 노력 칭찬 내용 넣으려 해"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바이러스' 표현 자제...폼페이오 국무 "우한 바이러스"

아시아투데이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에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라고 명기하는 것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전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화상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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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에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라고 명기하는 것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미 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이날 유엔 주재 외교관 4명을 인용, 유엔 안보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성명이나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으나 미국이 이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유래했고, 언제 그곳에서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명시하자고 요구해 논의가 교착상태라고 전했다.

몇 주 전부터 안보리 차원에서 초안 마련 작업이 시작됐고, 프랑스는 모든 국가 간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지 등을 넣자고 제안했으나 미국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표현을 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외교관들은 격분하면서도 중국의 코로나19 억제 노력을 칭찬하는 내용을 성명서에 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앞서 마이코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전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공동성명에 ‘우한 바이러스’ 명기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2일 트위터 계정에 “미군이 중국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는 ‘음모론’을 영어로 올린 이후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하다가 24일 더는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가 커진 상황을 염두에 둔 듯 23일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산이 아시아계 미국인의 잘못이 아니라며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대응의 성공사례인 것처럼 주장하려 한다고 비판하면서 ‘우한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시작됐고, 나는 이걸 우한 바이러스로 부른다. 전 세계가 이게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인명을 구하기 위해선 투명성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중국은 중국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투명해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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