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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8000명 넘어…남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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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8만539명…6153명 증가

의료 인프라 빈약한 남부로 코로나19 확산

뉴시스

[밀라노=AP/뉴시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텅 빈 중앙역에서 적십자사 직원이 한 이동객의 체온을 점검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25일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683명 증가한 7503명, 누적 확진자 수는 5210명 늘어난 7만4386명이라고 집계했다. 사망과 확진 사례가 계속 추가되고는 있지만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지 2주가 지나면서 초반 가팔랐던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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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000명을 넘었다. 북부에 집중됐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남부로 번지며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BBC는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662명 늘어난 816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153명 증가한 8만539명으로 집계됐다.

남부 지역의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나폴리가 있는 캄파니아 주에서는 지금까지 74명의 사망자가, 로마가 있는 라치오 주에서는 총 9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이 집중된 북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다. 그러나 부유한 북부에 비해 남부의 의료 시설은 매우 낙후돼 있어 피해는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캄파니아 주지사는 주세페 콘테 총리에 공개서한을 보내고 "중앙정부는 약속한 인공호흡기와 방역용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 벌어졌던 비극이 곧 남부의 비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며 "버틸 수 없는 거대한 확산을 앞두고 있다"고 공포심을 드러냈다.

한편 콘테 총리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250억 유로(약 33조6000억원) 상당의 두 번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는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으로 힘들고 심각한 불황에 시달릴 것"이라며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특별하고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에서야 유로존 위기에서 벗어난 이탈리아가 다시 경제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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