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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G20 화상회의] 4월 보건장관회의, G20 공동 긴급조치 임무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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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정보 공유와 역학, 임상자료 교환 다짐…"의약품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정가격으로 공급 보장"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 등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은 26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이 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고 사람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보건 조치를 취하고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G20 정상들은 "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시의적절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역학 및 임상 자료를 교환하며,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고, WHO국제보건규정(IHR 2005)의 완전한 이행 등을 통해 국제 보건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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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옥외공간에 마련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전 육군 현장지원팀 관계자에게 안내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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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은 "우리는 의약품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조능력을 확대하고, 의약품이 가장 필요한 곳에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적정가격에 공정한 기준으로 널리 공급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최전선의 보건종사자의 보호, 특히 진단도구, 치료제,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의료품의 공급을 포함하여 이 세계적 대유행에 국제적으로 대응하는 WHO의 임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와 싸우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함을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WHO 전략적 대응 계획’에 대한 재원조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해당사자들과 같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자발성에 기반하여 ‘WHO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연대 대응 기금’, ‘감염병혁신연합(CEPI)’ 그리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즉각적인 재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전염병에 대비한 우리의 지출을 실질적으로 증가시켜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모든 사람들, 특히 불균등하게 감염병에 더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G20 정상들은 "우리는 더 나아가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대한 지원을 증가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과학적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우리는 효능, 안전성, 공평성, 접근가능성, 그리고 가격적정성의 원칙을 지키면서 진단도구, 항바이러스제 및 백신의 신속한 개발, 제조, 유통을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WHO가 세계적 대유행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제 이니셔티브 설립을 목적으로 관련 기구들과 협력하여 세계적 대유행 대비 태세의 부족 현황을 평가하고, 조만간 재무장관과 보건장관 연석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니셔티브는 국제적 대비 태세의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는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백신, 진단도구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재정지원 및 공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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