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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효과 확인?…“아직 입증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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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여러 제약 업체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다고 홍보하고 있는데요.

보건당국, 또 전문가들은 아직 그 어떤 약도 검증이 끝난 건 없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중소 제약업체인 이뮨메드가 개발중인 간염 치료제.

이 약은 코로나19 환자 6명에게 투여됐습니다.

이뮨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발중인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게 승인 해준 건, 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관련 주가도 들썩였습니다.

하지만 식약처의 입장은 다릅니다.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개발 중인 약물을 임시로 사용 승인을 해준 것일 뿐, 약물 효과가 있는지, 따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현재까지로는 명확하게 치료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얘기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까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없습니다.)"]

제약사는 개발중인 약물을 환자 20여명에게 더 투약하려고 했지만, 식약처는 제동을 걸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뒷받침할 연구 자료가 끝내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균희/연세대 약학대학장 : "세포 수준에서 (효과가) 입증이 되지 않으면 도대체 (투약) 용량을 어떻게 쓰겠냐는 거에요 사람한테. 사람한테 쓰는 용량을 위해서 환자들에게 써서 실험 데이터를 얻겠냐는 거에요."]

이뮨메드는 또, 80대와 20대 중증 환자가 자신들의 약물로 완치됐다는 걸 효과의 근거로 들었지만, 정작 치료를 맡은 병원 측은 "약물 때문인지, 자연 치유인건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신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이뮨메드 약물은) 개인적으로 바이러스 자체를 공격하거나 하는 약물이 아니고, 우리 몸에 영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고요."]

이뮨메드 측은, 환자의 호전 상황을 보고 약물의 효과를 추정한 것일 뿐이라고 했고, 약물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의학적 자료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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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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